생존자 편향은 왜 통계 앞에서도 사라지지 않는가서론사람들은 숫자를 신뢰한다. 경험보다 객관적이고, 이야기보다 정확하다고 느낀다. 그래서 판단이 어려워질수록 통계를 찾고, 비율과 평균을 근거로 삼는다. 숫자가 등장하는 순간, 판단은 한층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.그러나 생존자 편향 사고 실험은 이 믿음을 조용히 흔든다. 데이터가 충분해 보여도, 숫자가 많아 보여도, 판단은 여전히 왜곡될 수 있다. 문제는 계산이 아니라 어떤 숫자가 남아 있는가다.숫자는 판단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숫자는 항상 수집된 이후에만 존재한다통계는 관찰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. 관찰되지 않은 것은 숫자가 되지 않는다. 이때 이미 한 번의 선택이 이루어진다. 무엇을 관찰할 것인지, 무엇을 제외할 것인지가 먼저 정해진다.생존자 편향은 바로 이..